'김민성 결승타' 넥센, 싹쓸이 '4연승'…한화 5연패 수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4.28 21: 41

이틀 연속 롯데 이적생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넥센 히어로즈가 재역전에 성공, 4연승을 달렸다. 반면 한화 이글스는 5연패 깊은 수렁에 빠졌다.
넥센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회 터진 김민성의 결승타를 앞세워 4-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민성은 2-2로 맞선 7회 1사 2루에서 좌중간에 떨어지는 깨끗한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2루주자 김일경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김일경은 대타 오윤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대주자로 나섰으며 강귀태의 투수 앞 희생번트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넥센의 철벽 마운드는 굳건하게 리드를 지켜냈다. 5회까지 호투한 선발 문성현에 이어 박준수가 ⅔이닝(2실점), 이정훈이 1⅓이닝, 마정길이 1이닝을 나눠던져 승부를 결정지었다.
넥센은 8회 송지만의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무리 송신영은 시즌 7세이브를 거둬 이 부문 선두로 나섰다.
이로써 지난 24일 목동 삼성전 이후 4연승을 달린 넥센은 시즌 10승(12패)에 성공했다. 홈 4연승이기도 하다.
반면 한화는 지난 23일 대전 두산전 이후 5연패에 빠지며 시즌 15패(5승 1무)째를 기록했다.
넥센이 1회 2사 후 유한준의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강정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 2루 찬스를 이은 넥센은 한화 선발 양훈이 흔들리며 폭투를 범한 사이 2루주자 유한준이 3루를 거쳐 홈까지 밟았다.
넥센의 1-0 리드는 5회까지였다. 6회 한화가 역전에 성공했다. 정원석의 볼넷과 최진행의 좌전안타, 신경현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만든 만루 상황에서 대타 고동진이 몸에 맞는 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넥센 이정훈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해 2-1로 역전했다.
하지만 넥센의 반격이 6회 공격 때 곧바로 있었다. 넥센은 알드리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동점에 성공했다.
양팀 선발은 승패와 무관했다.
넥센 선발 문성현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동점이 되면서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의 꿈도 날아갔다.
한화 양훈 역시 호투했다.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2실점(1자책)했다. 그러나 역시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해 시즌 첫 승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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