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가드 코치, "김연아는 파이터, 걱정마라"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4.28 22: 20

"김연아는 파이터다".
피터 오피가드(52) 코치가 28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11 세계피겨선수권 쇼트프로그램 조 추첨이 끝난 뒤 꺼낸 얘기다.
이번 조 추첨에서 김연아는 5조의 6번을 뽑았다.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30명의 선수 중 마지막이다. 동갑내기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21)가 바로 앞에서 연기하는 것도 신경쓰인다.

그러나 오피가드 코치는 조 추첨에서 김연아에게 불리한 결과가 나왔음에도 어떤 흔들림도 노출하지 않았다. 오피가드 코치가 드러낸 자신감의 원천은 김연아의 완벽한 훈련 상태.
오피가드 코치는 "조 추첨 결과는 예측할 수 없기에 재미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모든 상황을 대비해 훈련했다.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보면 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오피가드 코치는 이어 "아사다가 아닌 그 어떤 선수가 앞에서 연기하더라도 김연아는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 김연아는 파이터다. 김연아의 집중력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피가드 코치는 김연아의 컨디션에 대해 "모스크바에 온 1주일간 이미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제 시간이 왔고, 준비한 것을 보여주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사진> 모스크바=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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