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근처서 무브먼트에 신경쓴다".
넥센 마무리 송신영(34)이 또 하나의 세이브를 추가, 이 부문 공동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송신영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 마무리로 등판, 1이닝을 삼진 3개로 깔끔하게 돌려세웠다. 4-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송신영은 선두타자 신경현에 이어 강경학, 강동우까지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로써 송신영은 시즌 7세이브에 성공한 것은 물론 지난 17일 SK전부터 이날까지 최근 6번의 세이브 기회를 블론 없이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
경기 후 "운이 좋았다"고 입을 연 송신영은 "타자는 160km짜리 강속구도 잘 칠 수 있다. 리즈도 홈런을 맞지 않는가"라면서도 "마무리지만 구속이 느린 만큼 완급조절과 타자 근처에서 볼의 무브먼트에 신경을 쓴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윽박지르는 마무리가 아니라 완급조절로 승부하는 두뇌형 투수라는 것이다. 마무리 손승락의 부상 공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는 넥센의 연승 행진은 역시 송신영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letmeo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