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의 다섯 멤버가 지난 28일 회동했다.
다섯 멤버는 이날 오후 일본 새 싱글 재킷촬영을 위해 서울 모처에서 만나 한달여만에 ‘카라’로 다시 호흡을 맞췄다. ‘카라 사태’가 종식된 후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한 이날, 분위기는 “괜찮다”고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이날 밤 “다섯 멤버가 함께 있다. 늘 함께 하던 스태프와 재킷 촬영 중이다”면서 “다행히 분위기도 괜찮다. 합의 과정에서 어렵고 힘든 점도 있었지만 멤버들끼리 잘 화합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섯 멤버는 오는 5월초 뮤직비디오 촬영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전에, 이번 사태 마무리와 관련한 기자회견 등이 마련될 수도 있다.
카라3인은 이에 앞서 지난 27일 일본 유니버셜 뮤직 측과 함께 일본 새 싱글 녹음도 마쳤다. 당초 DSP미디어와 합의를 먼저 끝낸 후 녹음에 임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우선 카라 활동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녹음부터 진행한 것. 3인 측은 녹음이 끝난 후 밤 늦은 시간까지 마라톤 회의를 거쳐 결국 28일 DSP미디어와 의견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DSP미디어는 이날 오후 6시경 “DSP 미디어와 카라 3인은 모든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고 그룹 카라의 활동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DSP미디어와 카라 3인은 장래의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으며, 그 결과 아무런 조건 없이 소송을 취하하는데 합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카라3인과 구하라는 지난 1월 DSP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이후 구하라는 DSP미디어에 복귀했다. 다섯 멤버는 지난 3월초 일본에서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 스케줄을 끝으로 그룹 활동을 중단해왔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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