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日 소송, 팬들 위해 모든것 걸고 싸울 것"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4.29 08: 00

그룹 JYJ가 일본 에이벡스를 상대로 공연 개최 방해 혐의로 일본에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그 결과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JYJ의 담당 에이전시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본 도쿄지방 법원에 "일본 대지진 관련 자선 이벤트 취소와 관련한 에이벡스의 대응이 부당하다"라며 공연개최 방해 혐의 가처분 신청을 했다.
28일 오후 2시께 씨제스 측은 자신의 일본어 페이지에 이와 관련한 입장 표명글을 게재했다.

JYJ 백창주 대표는 글을 통해 "지난 해 에이벡스와의 계약 휴지로 인해 JYJ가 일본에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JYJ의 월드와이드앨범 및 활동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지난 해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이 슬픔에 잠겼을 때 JYJ 또한 가족의 마음으로 애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동일본 지진 재건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우리의 진심과는 상관없이 콘서트 장소가 취소되는 등의 외압이 발생 하고 있습니다. 이미 티켓이 판매되어 공연을 기다리는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라며 "저는 JYJ의 무대를 오랜동안 기다린 일본 팬분들이기에 갖춰지지 못한 공연을 선보여 드릴 수 없어 공연 취소 까지 생각했으나 JYJ를 믿음으로 묵묵히 기다려 주신 많은 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연을 강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이번 사태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 팬 여러분들도 이번 공연의 의미가 일회성이 아닌 앞으로의 JYJ 일본 활동에 대한 신호탄으로 생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하기에 이번 공연의 장소가 조금은 열악하고, 부족한 상황이라도 우리의 진심을 믿고 응원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도 JYJ는 이러한 압력에 굴하지 않고 일본 팬들에게 JYJ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자리라면 어느 곳이든 찾아 갈 것입니다. 저 또한 일본 팬들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다시 JYJ의 음악을 들을 수 있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걸고 싸워 나갈 것입니다. 일본 팬 여러분 지금까지 해 온 것 처럼 앞으로도 JYJ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힘을 보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믿음이 있기에,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라며 팬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 글을 접한 에이벡스 측은 곧바로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대지진 자선 이벤트는 JYJ의 일본 내 독점적인 매니지먼트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당사의 사전 허락 없이 기획된 것"이라며 "일본 내 독점적인 매니지먼트 권한을 보유한 당사로서는 그 침해행위에 대해 정당하고 당연한 대응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건으로 인해 반 사회 세력으로부터 항의를 받거나 당사의 대표 이사진들에 대한 협박행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에 관련한 공연 관계자는 "(에이벡스 측은) 권한 주장을 하고 있지만 일방적인 휴지였으며, DVD등의 수익사업 등은 벌여나가면서도 사실적으로는 JYJ의 일본 활동을 막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들이 SM과는 별개로 일본의 독자적인 매니지먼트 계약이었고, SM의 계약을 무효화 하는 소송이 진행되는 현 상황에서 JYJ의 활동을 휴지 시키고 방해하는 것은 정당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아쉬워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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