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은 양반' 英 언론, 루니 핸드폰 도청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29 08: 24

영국 언론들의 특종 경쟁이 도를 넘었다. 특종을 위해서라면 범죄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그 피해자는 잉글랜드의 간판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은 루니의 핸드폰이 도청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루니의 핸드폰을 도청한 주범은 개인이 아닌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뉴스 오브 더 월드'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유명 인사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캐내기 위해 도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에는 루니도 있었다. 도청은 명백한 범죄로, 이에 영국 런던 경찰에서는 루니의 자택을 방문해 이 사실을 알렸다. 소식을 접한 루니의 아내 콜린은 "언론에서 도청을 하다니 절망적이고 역겹다"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심경을 표했다.

콜린과 달리 루니는 일단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루니는 트위터를 통해 "이 사건을 변호사들에게 위임했다. 나는 소속팀의 우승을 돕는 데만 집중하겠다. 격려를 해준 모든 이들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소유 매체로 머독은 영국에서 이 밖에도 '더 선'과 '더 타임스' 등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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