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가볍다고 쉽게 넘기면 큰일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치료에 수월
현재 많은 젊은 사람들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데, 젊은 사람들 중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린 대다수의 사람들이 직장인이다. 직장인들은 일을 하다 보면 손이 뻐근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쉽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염이라는 특성 상 중년층 이상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젊은 층의 조기진단이 쉽지 않다. 젊은 사람들은 관절이 아프고 쑤셔도 가만 있으면 나을 것이라고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분들의 경우 대개 눈으로 보이는 증세가 갑자기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류마티스 질환은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고 있고, 환자들이 신호를 간과한 채 지내다 증세가 눈으로 확인이 될 때에야 병원을 찾으면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 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진단이 이뤄지는 경우 치료기간도 짧아지며 관절변형도 최소화 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지만, 20-30대 층에서는 대개 증상을 무시하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50-60대 층에서는 관절에 이상이 느껴지면 바로 병원에 내방하여 치료에 차도가 좋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 손발의 뻣뻣함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관절이 붓고 관절 부위에서 열이 느껴지면 류마티스 관절염이 신호를 보낸다고 생각해야 한다. 눈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이미 급성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런 경우 통증도 심할 뿐더러 관절변형도 훨씬 쉽게 일어나게 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치료 결과가 매우 좋기 때문에 꼭 조기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 전문병원인 내미지한의원의 김영진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딱히 다른 예방법이 없는데다가 한 번 관절에 변형이 오면 재생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병이 악화되지 않도록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다른 질환과는 달리 류마티스 관절염은 증상이 시작된 지 2년 안에 관절의 변형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다른 장기 손상 등의 합병증 위험이 훨씬 크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경우 아무런 합병증 없이 충분히 완치 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라며 류마티스 관절염 조기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추후 치료효과가 감소될 뿐만 아니라 통증으로 인한 고통 때문에 우울증 등을 불러와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이 신호를 보낸다고 생각한다면 곧바로 전문의를 찾아 자세한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젊다고 해서 비켜가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아니다. 섣부른 자신의 판단으로 병을 키워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후회하지 말고 증상이 보이면 빠른 시일내에 병원에 찾아가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치료를 받아 소중한 나의 몸을 건강하게 지켜내자.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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