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달성을 위해 시즌 막판 힘을 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70)이 팀의 강점으로 경험을 꼽았다.
맨유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샬케04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오는 5월 1일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서 리그 3위 아스날과 3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아스날전에 이어 맨유는 현재 승점 6차를 유지하고 있는 2위 첼시 FC와 5월 9일 3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2경기서 1승 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맨유는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시즌 막판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퍼거슨 감독은 29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우리는 어려운 경기들을 남기고 있다. 맨유는 즐거운 마음으로 도전할 것이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서 계속 승리를 거두면서 팀의 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승부는 유용하지 않다. 중요한 몇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승리를 강조했다.
강팀의 위치를 꾸준히 지켜내면서 맨유가 얻은 것은 경험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는 최근 몇 년간 시즌 막판에 중요한 경기들에서 잘해왔다. 물론 실망할 때도 있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해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은 "나와 오랫동안 함께 해온 코치들이 있다. 우리는 어떻게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지 잘 안다.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난드, 에드윈 반 더 사르 등 베테랑 선수들은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맨유만이 가지고 있는 힘을 강조했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