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도 밀리면 2위 자리도 장담할 수 없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1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29일 선두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23으로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니퍼트는 선발 로테이션 한 턴을 거르고 나선다. 일단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니퍼트는 이닝 당 주자 출루 허용률(1.27)보다 평균자책점이 더 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그러나 선두 SK 타선은 노림수가 확실하다. 니퍼트가 이들을 어떻게 넘어서느냐가 중요하다.
SK는 우완 에이스 송은범을 내세운다. 3승으로 함께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송은범 또한 평균자책점 1.96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록만 보면 투수전의 양상이 짙다.
변수도 있다. SK는 베테랑 유격수 박진만이 전날(28일) KIA전서 서재응에게 머리에 맞는 공으로 아찔한 순간을 연출했다. 이상이 없다고는 하지만 정상적인 출장이 가능할 지를 지켜봐야 한다. 삼성전 2연패 동안 안 좋았던 두산의 타선 연결 능력이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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