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전세홍-백종민 '우리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 30일 GTV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29 11: 43

어디를 봐도 빠지는 구석이 없는데 변변한 연애를 못하는 사람들, 그들은 왜 그렇게 살아가야만 할까? 그 미스터리한 해답을 케이블 TV 영화에서 풀어 봤다. 케이블계의 히트작 메이커 윤여창 사단이 만든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 '우리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가 30일 밤 10시 40분 여성채널 GTV에서 방영 된다.
 
연애를 하지 못하는 세 명의 여자와 첫 사랑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한 명의 남자, 그들의 인연은 실타래처럼 얽히고설켜 있다. 난마같은 인연의 고리들을 퍼즐을 맞추듯 풀어가며 진정한 사랑과 연애란 무엇인가를 되짚어 본다.

이 영화에는 '야인시대' '천추태후' '호박꽃 순정'의 최준용과 '실종' '욕망의 불꽃'에서 여운이 남는 연기를 펼친 전세홍, '선덕여왕' '롤러코스터' 등에 독특한 캐릭터로 참여한 백종민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파란만장한 사랑과 연애에 관한 솔직하고 발칙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움츠린 정서에 호소한다. 로맨틱 코미디가 점점 사라지는 케이블 TV영화 시장에서 현실적이고 감각적인 터치가 어떻게 어필할 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영화의 촬영이 90% 이상이 청풍 호반의 도시 제천에서 이루어졌으며, 마지막 하이라이트 촬영은 경기도 송추의 폭포수에서 진행 됐다. 준석(최준용)과 선영(전세홍), 현빈(백종민) 등 주인공들은 지난 겨울 영하 10도에 이르는 강추위 속에서 과감하게 폭포에 뛰어드는 고행(?)을 마다하지 않았다. 3시간 동안 넘어지고, 뒹굴며 작은 부상과 탈진에도 불구하고 고난이도의 로케이션을 완수했다는 뒷얘기도 있다. 
영화감독 선영 역의 전세홍은 사랑을 배신한 남자를 응징하기 위해 해머로 승용차 유리창을 부수는 장면에서 남자 못지 않은 괴력를 발하며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고 한다. 
'우리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는 극장에서 볼 수 없는 TV 영화로 상업영화와는 다른,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회상장면에서 현재의 등장인물들이 화자로 끼어들어 내적 갈등을 겪고 있는 주인공들에게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그들의 대사에 개입도 하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한다.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 되는 2시간 40분이라는 시간은 탄탄한 기승전결의 구조와 빠른 스토리 전개, 추리극의 단서를 찾아가는 긴장감으로 오히려 짧게 느껴질 정도다.
연출을 맡은 윤여창 감독은 "신선하고 독특한 캐릭터와 파격적인 스토리, 추리 퍼즐처럼 풀어가는 전개방식으로 TV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미스터리 로맨틱 멜로 영화를 만들었다"며 "각각 다른 연애관을 가진 4명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연애와 사랑의 스토리에 공감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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