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막강 화력' 전북 이길 방법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29 14: 42

인천 유나이티드가 난적을 만났다. 최근 최고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가 그 상대다.
허정무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은 오는 30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서 최강희 감독의 전북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번 시즌 홈 무패(2승 3무)를 기록하고 있는 인천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자 한다.
그렇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전북은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정규 리그 7경기 15득점(리그 1위) 8실점(리그 5위)으로 공·수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 최전방의 이동국과 2선의 이승현과 에닝요·루이스로 이루어진 공격진의 위력은 리그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전북은 리그서 최근 2연승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세레소 오사카전에서 승리하며 물이 올랐다. 다만 변수는 있다. 다음달 3일 ACL 산동 원정을 위해 전북이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 변화를 줄 수 있다. 그렇지만 전북의 화력이 막강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인천도 전북을 막을 방법은 있다. 바로 맞붙을 놓는 것이다. 인천은 최근 정규리그 3경기서 7골을 넣었다. 그 중 두 경기서 주포 유병수가 골맛을 봤다.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는 유병수이기 때문에 인천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유병수뿐만이 아니다. 김재웅과 박준태도 만만치 않다. 두 선수는 지난 강원전서 1골 1도움씩을 기록한 바 있다.
시즌 초에 비해 인천의 수비가 안정을 찾고 있는 만큼 공격진에서 득점만 해결해준다면, 인천도 전북과 좋은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유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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