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2년 휴관할 장충체육관서 효(孝)콘서트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4.29 15: 42

[OSEN=황미현 인턴기자] 가수 송대관이 2년간 새 단장에 들어갈 장충 체육관서 효(孝)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5월 7일부터 이틀 동안 히트곡 메들리 및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장충체육관에서 가족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송대관은 "나 역시도 70년대에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김일 선수 등의 레슬링 대회에 열광했던 사람 중 한사람"이라며 "수많은 체육행사와 문화행사 등이 열렸던 이곳이 헐리고 새롭게 거듭난다는 사실에 묘한 감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5월7~8일 공연 이후 지금과 같은 장충체육관에 설 수 없음을 잘 알기에 더 성의있게, 의미를 되새기며 공연을 가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송대관은 그간 불러왔던 자신의 히트곡을 모두 들려주는 것과 동시에 한혜진, 김용임, 김양, 신유 등 뛰어난 인기 성인가요 가수들을 초대해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무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대관은 "이번 무대가 끝나면 장충체육관을 한 바퀴 돌아볼 생각"이라며 "그동안 좋은 무대를 제공해준 뜻 깊은 장소를 그렇게나마 가슴에 담겠다"고 말했다.  
한편,1963년 2월 국내 최초의 실내체육관으로 문을 연 장충체육관은 50여년의 역사를 뒤로한 채 올해를 끝으로 재단장에 들어간다.
 
 goodh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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