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이 MBC '내 마음이 들리니?'의 봉우리를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내마들' 기자간담회에서 황정음은 "새론 양이 초반 너무 연기를 잘해 '큰일났다,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새론이가 너무 잘해줘서 새론이가 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가면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연기하다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새론이가 어떻게 했는지 생각하면서 연기를 풀어간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드라마를 통해 얻고 싶은 부분에 대해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5회를 모니터해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부족해 속상했다. 지금은 캐릭터에 빠져들다 보니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정보석은 "정음이가 많이 성장했다. 절제가 있고, 집중력이 좋아졌다. 예전에 '하이킥' 할때 웃으면서 우는 연기가 어렵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 연기를 참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내 마음이 들리니?'는 청각장애인이면서도 들리는 척하며 사는 남자와 바보 아버지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바보인 척하는 여자가 전하는 진실한 사랑이야기.
군 제대 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재원,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황정음,'부자의 탄생' 이후 1년 만에 출연하는 남궁민, 바보 아빠 연기를 선보일 정보석, 영화 '아저씨'의 헤로인 김새론 등 주연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 소식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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