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창 유행했던 노래 중 희망사항이라는 가수 변진섭의 노래가 있다. 만나길 희망하는 여자에 대한 노래인데 가사 중에는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에 대한 내용이 언급된다. 시대를 막론하고 청바지는 여성들의 가장 기본적인 패션아이템이다.
누구나 즐겨 입고 다닐 만큼 흔한 게 청바지이지만 눈에 띌 만큼 잘 입기도 힘들다. 이는 청바지가 얼굴이 예쁘거나 몸이 말랐다고 하여 잘 어울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 대체적으로 청바지를 잘 소화해내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큰 키와 날씬하고 긴 다리, 잘록한 허리 그리고 탄력적인 엉덩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청바지 광고모델들을 살펴보면 이효리, 손담비, 윤은혜를 비롯 전지현, 박민영 등 몸매에서 밀리지 않는 섹시스타들임을 알 수 있다. 청바지 광고에서 빠지지 않는 포즈는 모델들의 뒷 모습. 유명 디자이너가 청바지의 가장 섹시한 포인트는 엉덩이라고 말할 정도로 엉덩이는 전체적인 청바지 스타일을 좌우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다.

그렇다면 탄력적이고 불륨감 넘치는 엉덩이를 만들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기본적으로 현대인들이 엉덩이가 처지는 이유는 잘못된 자세의 원인이 가장 크다. 대부분 앉아서 생활하는 환경 때문에 골반은 넓어지고 탄력을 잃게 된다. 따라서 하루 일정 시간 런닝이나 골반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요가는 바른 자세를 잡아주고 힙업이 되도록 도와주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꾸준히 운동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면 힙업성형을 생각해보는 것도 현명하다. 동양인은 선천적으로 힙의 위쪽이 납작하고 아래쪽은 처진 형태가 많기 때문에 수술적 도움으로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황. 눈이나 코성형에 비해서는 약간 생소하지만 힙업성형은 가슴성형과 함께 갈수록 주목받는 성형분야 중 하나다.
힙업성형은 수술방법에서 크게 세가지로 나눠지는데 첫째는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이다. 이 방식은 개인의 힙라인에 맞춘 실리콘 보형물을 양쪽 힙 사이나 밑 쪽 부분 작은 절개를 이용해 삽입하여 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가장 많이 활용된다.
엉덩이에 지방이 많아 살이 늘어지거나 처진 경우는 지방흡입술이 동반되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두 번째 방식은 옆구리에서 엉덩이로 연결되는 부위의 볼록한 지방을 흡입하고 납작한 위쪽 부분에 지방을 채워 넣는 것으로 수술은 진행된다. 자신의 흡입된 지방을 다시 채워 넣는 것이기 때문에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마지막으로 처진 엉덩이를 특수실을 이용해 리프팅 하는 방식으로 어느 정도 볼륨감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엉덩이가 처진 경우나 수술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에게 주로 시술된다. 강남역 오페라성형외과 김석한 대표원장(성형외과전문의)은 "동양인은 선천적으로 엉덩이가 납작하고 처지기 쉬워 탄력적인 엉덩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운동만으로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지 못했다면 전문의와 함께 자신에게 맞는 힙업성형을 상담하여 수술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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