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간단히 비수술 신경치료로 해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29 17: 25

[건강 칼럼] 봄이 되면서 주말이면 가족단위나 친구들끼리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따뜻해진 날씨에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도 많다. 봄은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고 싶은 계절이다. 
그러나 과욕으로 갑자기 시작한 운동과 훌쩍 떠난 장거리 여행은 ‘목디스크’ 질환으로 상춘객들을 괴롭히기도 한다. 
▶ 봄철, 나이불문 목디스크 환자 늘어나
한 시간 이상 운전을 하게 되면 어깨와 허리가 결리고, 5시간 이상 운전을 하게 되면 다리가 퉁퉁 붓기 시작하며 목과 어깨에서부터 허리까지 쑤시고 결리는 증세가 나타난다. 갑자기 시작한 운동도 잘 쓰지 않던 부위를 사용함으로서 근육과 척추의 통증이 발생하고 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디스크는 원래 척추뼈와 뼈 사이에 젤리 같은 쿠션역할을 하는 것으로서 수핵과 이를 감싸는 띠형태의 섬유륜으로 이루어져 있다. 외부 충격이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터져나온 수핵은 척추주변에 뻗어 있는 다리, 팔, 어깨, 목 등 전신으로 가는 신경을 건드려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 질환을 일반적으로 디스크라고 말한다.
척추는 목의 뼈인 경추도 포함하고 있으며 경추 디스크가 탈출된 것을 경추수핵탈출증, 일반적으로는 목디스크라고 말한다. 목디스크는 노화로 인해 디스크의 퇴행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목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장시간 하고 있거나 잘못된 자세로 목뼈의 변형이 있을 경우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다.
목디스크가 발생하면 목과 어깨의 통증이 자주 발생하며 팔이 저리고 손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척수에 손상을 가져와 사지가 마비되기도 해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
▶ 목디스크, 수술없이 주사로 치료하는 바로병원
목디스크 치료는 초기일 경우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을 가라앉히고 증상에 호전이 없는 경우는 수술치료 전 비수술 주사요법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최근 바로병원의 신경차단술 주사요법은 허리디스크 뿐 아니라 목디스크 치료에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신경차단술 주사요법은 척추뼈 사이의 공간을 통해서 신경을 싸고 있는 막 가까이 주사침을 넣어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줄이는 약물을 주입하여 자율신경계의 정상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원리다.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진행되며, 시술시 통증은 주사를 맞는 정도이다. 시술시간은 5~10분 정도 소요되고 주사를 맞고 나면 약 1시간 정도 감각이 둔해지고 먹먹한 느낌이 들어 병원에서 휴식 후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1주일 간격을 두고 1~3회 정도 시술하면 목디스크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1회 치료만으로도 90%이상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
/척추관절전문 바로병원 이정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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