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아이템도 소셜커머스 바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29 18: 22

공동구매 내달 첫 론칭
만화·영화와 함께 추진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게임 아이템도 공동구매 시대? 최근 유행하는 공동구매 방식을 적용한 소셜커머스 게임 아이템 거래 방식이 등장할 전망이다. 소셜커머스는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인 사람들이 상품을 공동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를 뜻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 아이템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하는 디지털 콘텐츠 관련 소셜커머스 업체 소셜구루가 다음달 초 론칭을 위해 준비 중이다.
오랫동안 게임업계에 몸을 담았던 박호준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 업체는 유료 게임 아이템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하는 사업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화, 영화, 음악 등의 디지털 콘텐츠 전반을 다루며 게임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게임 아이템 관련 이 업체의 사업방식은 기존의 게임 아이템 거래중계 업체와 다르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게임 아이템을 3자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중간 다리를 놓는 것이 기존 게임 아이템 거래중계 업체의 사업방식이라면 소셜커머스 방식은 게임업체에서 판매 중인 게임 아이템을 공동구매 형태로 구입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게 소셜구루측 설명이다.
이 업체의 이러한 시도가 결실을 볼 경우 게임 분야에서 관련 상품이 처음으로 등장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사회적인 트렌드를 게임 분야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소셜커머스 게임 아이템 거래는 전문적인 분야로 고객층이 제한돼 있다는 점에서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을 것이란 일부 의견도 있다.
박 대표는 “기존의 소셜커머스 상품은 이익보다 마케팅이나 홍보효과를 보자는 측면이 강했다”며 “게임을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 업체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디지털 콘텐츠에 최적화된 상품구성이나 부담없는 판매 수수료를 제시해 고객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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