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6⅓이닝 5피안타 3실점 호투…시즌 2승 눈앞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4.29 21: 02

레다메스 레즈(28, LG 트윈스)가 오늘도 어김없이 최고구속 156km 강속구를 바탕으로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2승째를 눈앞에 뒀다.
리즈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 5피안타 3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3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 이하)도 달성했다.
출발은 좋았다. 리즈는 1회 최고구속 155km 직구를 바탕으로 선두타자 김민우를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박정준과 유한준을 각각 2루수 앞 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리즈는 2회 1사 후 코리 알드리지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송지만을 유격수 앞 병살타를 유도했다. 그러나 3회 선두타자 강병식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1사 3루에서 김민성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4,5회는 무실점으로 잘 막은 리즈는 6회 선두타자 김민성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김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좌익수 서동욱이 공을 잡다 한번 떨어 뜨려 무사 2,3루 위기가 됐다. 그러나 박정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유한준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한 점을 더 내줬지만 강정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더 이상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리즈는 6회말 동료들이 5점을 뽑아줘 8-2로 크게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알드리지에게 중월 3루타를 맞은 뒤 송지만의 유격수 앞 땅볼로 한 점을 더 내주고 강병식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행히 구원투수 신정락이 후속타자 강귀태와 김민성을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LG는 조인성이 2회 선제 3점홈런을 뽑아낸 데 이어 3-2로 추격을 당한 6회말 서동욱의 3타점 싹쓸이 3루타에 힘입어 8-3으로 크게 앞서 있다. LG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거둘 경우 리즈는 21일 만에 한국무대 2승째를 거두게 된다.
agassi@osen.co.kr
<사진>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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