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경기 끝나고 1군 통보를 받았어요".
불운했던 유망주가 이번에는 대형 사고를 쳤다. 두산 베어스의 7년차 내야수 윤석민(26. 두산 베어스)이 시즌 첫 결승타를 선두팀 저격탄으로 만드는 저력을 과시했다.

윤석민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서 2-3으로 쫓아간 6회초 2사 만루서 고효준의 초구를 당겨 2타점 역전 결승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팀은 4-3 리드를 잡은 뒤 점수를 내주지 않는 지키는 야구 속 신승을 거뒀다.
경기 후 윤석민은 "공이 가운데로 몰려서 적극적인 스윙으로 나서고자 했고 마침 좋은 타구가 나왔다"라며 웃은 뒤 "선두팀 SK를 상대로 때려낸 결승타라 더욱 값지다"라는 말로 스스로 대견한 듯 미소를 지었다.
그와 함께 윤석민은 "2군에서 1루, 3루 수비를 확실히 하는 데 힘썼다. 그동안 얼마 지나지 않아 2군으로 떨어져 많이 속상했는데 이제는 기회를 잘 살려 1군에서 살아남겠다"라는 각오를 던졌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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