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생을 털어낸 듯 너털웃음을 지었다.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2연패 탈출구를 선두 SK 와이번스전에서 찾은 데 대한 안도감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두산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전서 6회 터진 대타 윤석민의 2타점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4-3으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3승 1무 7패(2위, 29일 현재)를 기록하며 2연패서 벗어나는 동시에 선두(15승 6패) SK와의 격차를 한 경기 반 차로 좁혔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초반 실점을 딛고 바로 자기 컨디션을 회복해 6회까지 끌어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6이닝 3실점 호투가 역전 발판이었다"라며 선발 니퍼트의 공을 높이 샀다.
그와 함께 김 감독은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을 성공시킨 타자들을 칭찬하고 싶다"라는 말로 역전승의 기쁨을 누렸다. 양 팀은 30일 선발로 각각 이승호(20번, SK)와 김성배(두산)를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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