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 정희주, 심사위원 최고점에도 네번째 탈락 '비운'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4.29 23: 09

여자 도전자 중 마지막으로 남았던 정희주가 MBC ‘위대한 탄생’의 네번째 탈락자가 됐다.
29일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의 네번째 생방송의 미션은 ‘가왕 조용필의 명곡을 부르기’. 이날 조용필의 밴드 ‘위대한 탄생’이 직접 무대에 올라 도전자들과 함께 뜻깊은 무대를 꾸몄다.
첫번째 주자로 나선 백청강은 ‘미지의 세계’를 선곡해 즐기는 듯한 무대를 선사했다. 신승훈은 “점점 심사하기가 힘들어진다. 실력도 늘고 긴장감도 없이 무대를 즐기는 모습 좋았다”고 평했고, 반면 이은미는 “정체돼 있다”고 평했다.

손진영은 ‘바람의 노래’를 선곡했고, 김윤아는 “오늘처럼 가수 지망생이 아니라 가수처럼 보였다”고 평했다. 신승훈과 이은미는 “도입부가 아쉬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선곡한 정희주는 잔잔하면서도 서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신승훈과 이은미는 “연결음 처리가 불안하다”라는 평을, 김태원은 “이런 색깔이 너무 잘 어울린다. 훌륭한 무대였다”고 평하며 9.2점을 줬다. 또한 방시혁은 “결절이 많이 진행된 것 같다. 이번 레이스가 끝나면 꼭 치료를 받아라”라는 충고를 했다.
 
이날 정희주는 심사위원 최고 점수인 35.5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탈락하는 비운을 겪었다.
셰인은 ‘단발머리’를 선곡해 피아노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김윤아, 방시혁은 “셰인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다”는 평을, 이은미는 “리듬의 바운스가 노래에 더 표현됐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평했다.
‘꿈’을 선택한 이태권 미성을 살린 무대를 선보였다. 신승훈은 “오디션 프로지만 너무 정확하게 할 필요없다. 필대로 하라”라고 평했다.
 
데이비드 오는 ‘여행을 떠나요’를 선택했으며, 김윤아와 신승훈은 “이렇게 뜨거워지는 곡을 할때는 박자가 혼자 나가기 쉽다. 그런점에서 아쉽지만 데이비드 오 중에서는 가장 신나는 무대였다”는 평을, 이은미는 “데이비드 오의 새로운 모습을 본 것만 해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이날 최고 점수인 9.3점을 줬다. 
 
이날 정희주는 "너무 꿈같은 순간이었다. 탈락의 순간만큼 울고 싶지 않았는데 눈물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일년만에 캐나다에 있는 가족과 재회한 정희주는 눈물을 쏟으며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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