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 예능 '위대한 탄생'은 요즘 멘토 김태원과 그의 멘티들의 독무대나 다름없다. 김태원은 최종 12인이 도전한 첫 생방송때 자신의 멘티들이 4단계까지 모두 올라갈 것같다며 호언장담을 했고 그의 예상은 그대로 적중했다.
29일 '위탄' 네번째 생방송에서 김태원의 이른바 '외인부대' 제자들인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은 모두 다섯번째 단계 진출에 성공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김태원이 이들을 생방송에 데려갈 멘티로 뽑았을 당시만해도 도저히 상상하기 힘들었던 결과다. 도대체 어떤 힘이 이들을 대망의 결승 무대로 밀어주고 있는걸까.
'위탄' 생방송에서의 당락에 시청자 투표가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다는 게 그 가장 큰 배경으로 보인다. '국민할매' 김태원 식 푸근한 인정과 인간미에 매료된 시청자들이 몰표를 던지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가요계 일각에서 제기되는 까닭이다.

실제로 김태원은 요즘 시청자 사랑을 듬뿍받는 예능인으로 손꼽힌다.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과 MBC '위대한 탄생'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부활' 김태원은 가식없는 태도와 철철 넘쳐 흐르는 인간미가 매력인 국민할매니까. 특히 위대한 탄생의 5인 멘토 가운에 한 명인 그가 선발했던 멘티들은 시청자 사이에 큰 화제를 모았다. 김태원 아니면 고르지 않았을 멘티들이고 숨은 보석들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세웠다.
김태원과 닮은꼴인 그의 멘티들은 방송 때마다 뜨거운 눈물과 진한 웃음, 동고동락한 동료들과 뜨거운 포옹 등으로 시청자들의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함께 무대에 서서 결과를 기다릴 김태원도 3명 전원의 생존이 결정됐을 때 자리에서 일어나 기쁨 가득한 '할매 미소'를 지으며 흐뭇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최근 김태원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중이다. MBC '무릎팍도사' 김태원 편이 2주 연속 평소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게 그 방증이다. 여기서 김태원은 숨겼던 자신의 아들 이야기와 위암 투병기 등을 진솔되게 얘기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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