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김은중(32, 제주 유나이티드)이 친정팀인 FC 서울을 상대로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서울과 제주는 30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제주는 3승 3무 1패, 승점 12점으로 6위를 마크하고 있고 서울은 1승 3무 3패, 승점 6점으로 14위에 처져 있다.

34경기서 17골 11도움을 기록하며 2010 K리그 MVP를 차지했던 김은중은 친정팀을 상대로는 강한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에서 뛰었던 김은중은 지난 시즌 서울과 대결한 정규리그 2경기와 챔피언 결정전 2경기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김은중이 서울과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서 마수걸이 골을 넣어 시즌 초반 겪고 있는 득점 갈증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김은중은 동갑내기 공격수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 현대)과 선의의 공격 포인트 경쟁을 하고 있다.
김은중은 개인 통산 97골-46도움으로 현역 선수 중에 가장 많은 143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시즌 시작 전까지만 해도 김은중이 2위 이동국에 141-131로 여유있게 앞섰지만 이동국이 시즌 초반 4골 4도움을 올리며 2도움을 기록 중인 김은중을 4포인트 차로 뒤쫓아왔다.
역대 공격 포인트 1위의 기록은 성남 일화의 신태용 감독이 가지고 있는 167포인트이고 2위는 울산 현대의 김현석 코치(164포인트)가 가지고 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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