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피부관리, 비염부터 잡아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30 12: 41

-비염으로 인한 구강호흡은 피부트러블의 원인
사람은 폐호흡을 기본으로 하지만 피부호흡을 함께 하기도 한다. 비염으로 인해 수면 중 무산소증,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폐의 온도조절, 습도조절이 안되면서 폐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외호흡 기능을 악화시키기 때문.
특히 요즘같이 날씨가 건조하고 황사, 꽃가루 등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지는 계절엔 외호흡이 악화되면 피부까지 전달되는 산소의 양이 줄어드는데, 이때 피부는 원하는 산소를 얻기 위해 더 많은 피부호흡을 하게 된다.
결국 피부에 과부하가 걸리게 되는 것.
비염치료 공동체 한의원 숨길을열다의 유용우 원장은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 피부트러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피부트러블 외에도 구강호흡은 다크서클, 입 냄새, 아토피 등을 유발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구강호흡을 하면 대사기능이 저하되고 대사기능의 저하는 피부의 세포분열을 늦어지게 만드는데, 결국 피부 재생능력이 떨어져 피부가 노화되고 대장이 수분흡수를 못해 피부가 건조해지며 부신기능 저하로 기미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코와 피부 둘 다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원인인 폐의 외호흡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구강호흡의 직접적인 원인은 비염이나 축농증 같은 질환이므로 이를 치료해야 하는 것. 더불어 대사기능 회복을 통해 피부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치료도 필요하다.
비염치료 공동체 숨길을 열다에서는 '체온면역치료법'을 추천하고 있다. 체온면역치료법은 코 점막의 염증을 진정시키고 면역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유용우 원장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 속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식생활과 운동, 비타민 섭취 등이 필요하다”며 “동시에 한방치료를 통해 실질적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해줄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숨길을열다’는 40여명의 한의사와 양의사가 숨길을 열기 위해 모여 만든 공동체 한의원으로, 사람중심의 상생 공동체를 추구하며 인체의 통합적 관점에서 코 질환을 다스리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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