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이제동, 전태양 꺾고 프로리그 통산 첫 200승 달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4.30 15: 00

12년 e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정립됐다. '폭군' 이제동(21, 화승)이 프로리그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200승 달성에 성공했다. 프로리그 출범 8년만에 드디어 첫 번째 통산 200승 선수가 탄생했다.
이제동은 30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5라운드 폭스와 경기서 0-2로 뒤진 3세트에 출전해 전태양을 제압하고 대망의 프로리그 통산 200승 고지를 밟았다.
프로 데뷔전인 지난 2006년 4월 30일 이네이쳐와 경기서 2패로 출발했던 이제동은 데뷔 2번째 무대인 삼성전자와 2006년 5월 6일 이재황을 상대로 첫 승을 따낸 이후 4년 11개월 24일만에 프로리그 통산 200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경기수로는 283경기만으로 통산 성적 200승 83패 승률 70.6%로 이번 시즌 39승(15패)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이제동은 지난 주차에서 200승 고지 달성이 예상됐지만 삼성전자 차명환에게 덜미를 잡히며 주저 앉았다. 삼성전자전서 숨을 고른 이제동은 MBC게임과 폭스전을 거쳐 200승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0-2로 뒤진 3세트에 출번한 이제동은 노배럭 더블 커맨드로 부유하게 출발한 전태양을 저글링 압박으로 초반부터 견제를 계속하면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5시 지역 확장 이후 3가스 체제를 구축한 이제동은 저글링과 럴커로 전태양의 바이오닉 한 방 병력을 제압하면서 4가스 체제를 확보하며 사실상 200승 굳히기에 돌입했다. 4가스가 돌아가기 시작한 이제동은 울트라리스크로 지상을 휩쓸며 전태양의 3번째 확장기지를 저지하며 승부를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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