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해설' 양준혁 위원, "이제 자신감이 생겼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30 17: 25

정들었던 유니폼 대신 정장을 차려 입고 대구구장 그라운드를 밟은 양준혁 SBS ESPN 해설위원은 "특별한 의미보다 그냥 해설하는 것"이라며 "전국 어느 구장이든 추억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양 위원은 30일부터 이틀간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삼성전 해설을 맡을 예정.
방망이 대신 마이크를 잡은지 4개월째 접어드는 양 위원은 "이제 할만하다. 아무래도 처음에는 말로 표현해야 하는게 낯설었지만 이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예를 들어 (박)석민이 대신 박석민 선수라고 부르는 등 호칭도 많이 고쳤다고 했다. 그는 "가끔씩 나도 모르게 자주 쓰던 사투리 또는 야구 용어도 나오지만 다들 애교로 봐주시더라"고 웃었다.
 

지난해 10월 대전 갑천 와동 잔디구장에서 청소년 야구 대축제를 개최했던 양 위원은 내달 청소년들을 위한 야구 재단을 설립할 예정. 그는 "이제 (야구 재단 설립이) 완성 단계에 접어 들었다. 재단을 설립해 청소년들을 위한 대회도 만들고 일반 학생들이 야구를 통한 인성 교육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양 위원은 야구 해설과 기업체 및 학교 강연 그리고 KBS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코너에 출연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쉴새없이 바쁘지만 "많이 바쁘지만 힘든건 없다. 잠을 푹 자는게 최고다. 쉬면 할게 없다"며 "컨디션 조절? 선수도 아닌데 뭘 놀면 더 피곤하다"고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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