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KIA 주포 김상현(30)이 30일 광주 롯데전에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0-1로 끌려가던 4회말 무사 1루에서 롯데 투수 배장호를 상대로 좌월 장외홈런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팀은 기세를 이어 두 점을 보태 승기를 틀어쥐었다.
지난 4월3일 광주 삼성전 만루홈런 이후 27일만에 나온 시즌 두 번째 홈런이었다. 모처럼 관중석에서도 해결사 김상현의 귀환을 반기는 응원소리가 넘쳐났다. 경기전 조범현 감독과 씨름하면서 타격훈련에 몰입하더니 기어코 한 방을 터트렸다.

경기후 김상현은 "연습타석에서 좋은 타구가 나와 내심 기대했다. 개인적으로 언더핸드의 볼을 좋아하다보니 운좋게 홈런이 나왔다. 변화구를 노린게 주효했다. 오늘 홈런을 계기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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