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최강희, "선제골 쉽게 내줘 무조건 공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4.30 21: 05

"선제골을 쉽게 내줘 공격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2골을 터트린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6-2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인천은 올 시즌 홈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우리와 인천 모두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경기가 예상됐다"면서 "초반에 실점을 하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 어렵게 생각한 경기서 승리했기 때문에 체력소모도 적어 ACL 경기에 큰 부담이 없을 것 같다. 대승을 거둔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임유환 조성환 심우연으로 이어지는 스리백 수비진을 내세운 최 감독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면서 "전체적으로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의도한 대로 선수들이 잘 해줬다. 대승을 거뒀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굉장히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무려 6골이나 터트린 경기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경기장 상태가 영향을 끼친 부분도 많았다"면서 "선제골을 내주면서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많은 골을 넣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유병수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염동균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오늘도 만약 유병수에게 득점을 내줬으면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것이었다"면서 "광주전에 이어 오늘도 선방을 펼쳐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에닝요에 대해 최 감독은 "에닝요가 득점을 해줬기 때문에 공격수들이 다양하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이 굉장히 기쁘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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