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교체 출전한 볼튼이 블랙번 원정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볼튼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이우드 파크에서 끝난 2010~2011 EPL 35라운드 블랙번과 원정 경기서 전반 마틴 올슨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볼튼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블랙번은 11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38점으로 강등권서 멀어지는 기회를 잡았다.
이청용은 후반 14분 교체 투입됐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최근 연패에 빠지며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던 블랙번은 원정 성적이 부진한 볼튼을 맞아 맹렬한 공격을 펼쳤다. 원정에 비해 홈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고 있는 블랙번은 강등권으로 하락을 피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중거리 슈팅으로 볼튼의 골문을 위협하던 블랙번은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미첼 살가도의 패스를 이어받은 마틴 올슨이 왼쪽 중앙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터트리며 블랙번이 1-0으로 앞섰다.
볼튼의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다니엘 스터리지가 출전하지 못한 볼튼의 공격진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볼튼은 후반서 맹렬한 반격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볼튼 오언 코일 감독은 후반 14분 호드리고 모레노 대신 이청용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러나 볼튼은 오히려 블랙번의 공세에 막혀 특별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볼튼은 만회골을 넣지 못한 채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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