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믿어요' 속 커플들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지만 시청률은 제자리걸음이다.
5월 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사랑을 믿어요'(이하 사랑을)는 전국기준 21.4%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24일 방송분(25.4%)보다 4.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월1일 21.6%의 시청률로 출발했던 '사랑을'은 방영 5달째에 접어들며 극 전개가 절정에 다다른 가운데서도 별다른 흥행 재미를 보지 못하는 상황.

이제까지 방송된 35회분 동안의 평균 시청률은 22.8%. 첫회 시청률이나 35회의 시청률에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혜진(박주미 분)-승우(이상우 분) 커플의 불륜 줄타기, 이로 인한 동훈(이재룡 분)과의 갈등, 철수(조진웅 분)와 영희(한채아 분)의 가슴앓이, 우진(이필모 분)과 윤희(황우슬혜 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등 극중 커플들의 갈등이 극대화되고 있지만 시청률을 견인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듯 보인다.
'솔약국집 아들들'로 대박을 일군 스타 PD와 작가의 만남이 기대를 모았던 '사랑을'은 전작만 못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사고 있다. 불륜 논란을 부르는 커플, 호적상 사촌 간의 금지된 로맨스 등 자극적인 코드들이 가득하지만 '의외로' 통하지 않는 요즘이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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