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글로버, 2연승으로 팀을 구하라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5.01 09: 41

SK 와이번스의 3년차 외국인 투수 게리 글로버가 팀의 5월 첫 승을 향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문학구장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글로버는 5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하고 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앞선 4경기 동안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던 글로버는 지난 4월 24일 롯데전서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196cm의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묵직한 직구와 예리한 스플리터로 타자를 상대하는 글로버의 지난 2년 간 두산전 성적은 2승 4패 평균자책점 5.70으로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지난 3월 19일 시범경기 잠실 두산전서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건강하다면 두산 타선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인 것. 글로버의 직구-스플리터 조합이 얼마나 좋은 제구를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두산은 사이드암 김성배를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5경기 1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 중인 김성배는 팀의 5선발 요원이지만 들쑥날쑥한 등판 주기로 인해 정작 선발 기회는 2번에 그쳤다. 원래 4월 30일 선발등판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하루 미뤄지면서 들쑥날쑥한 주기 법칙을 또 이어갔다.
 
김성배는 지난해 9월 7일 문학 SK전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최고 외국인 투수였던 카도쿠라 겐(현 삼성)을 상대로 올린 승리로 지금 선발진 합류에 결정적인 노릇을 한 경기다. 약속의 땅에서 김성배가 어떤 투구를 펼칠 지도 경기를 지켜보는 재미를 가져다 줄 것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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