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7경기 연속 안타, 타율 2할5푼
OSEN 손건영 기자
발행 2011.05.01 11: 10

[OSEN=손건영 미국통신원]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7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5푼으로 조금 내려갔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95cm인 우완 장신투수 릭 포셀로를 맞아 추신수는 1회말 1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때려 병살타를 기록했다. 0-2로 리드당한 4회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카를로스 산타나와 밀튼 브래들리의 솔로홈런이 터져 2-2로 동점을 이룬 6회에는 우전안타를 때려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안타와 볼넷이 이어져 추신수는 3루까지 진출했지만 맷 라포타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8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은 네번째 타석에서는 구원투수 앨 앨버커키를 상대했으나 2-0에서 몸쪽 97마일짜리 강속구에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연장 11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완 구원투수 대니얼 슐레레스를 맞아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상대 1루수 미겔 카브레라의 호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던 연장 13회말 추신수는 여섯번째로 타석에 들어섰다. 우전 안타를 친 마이클 브랜틀리가 상대 투수 브래년 비아리알의 견제구가 빠진 틈을 이용해 2루까지 진루했고,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상황이었다.
 
타이거스의 짐 릴랜드 감독은 추신수와 4번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모두 고의사구를 지시해 인디언스는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올랜도 카브레라는 전진수비를 하던 상대 중견수 키를 넘기는 결승타를 터뜨려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5연승의 콧노래를 부른 인디언스는 18승8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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