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난적 아스날과 경기에서 또 한 번의 '킬러본능'을 선보일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5분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정규리그 3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선발 출장이 유력한 박지성은 잉글랜드 진출 후 유난히 아스날과 대결에 강해 지금까지 통산 네 골을 성공시켰다. 특히 지난해 12월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41분 루이스 나니의 크로스를 방향만 바꿔놓는 절묘한 헤딩골로 ‘아스날 킬러’로서 명성을 다시 확인했다.

이번 시즌 7골, 4어시스트로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는 박지성이다. 아시안컵과 불의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랜 기간 빠져 있었음에도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박지성의 장점. 박지성이 강팀과 대결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집중력이 강하기 때문. 그의 활약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리하는 팀으로 더욱 자리잡고 있는 중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달 27일 샬케 04와 치른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중반 박지성을 빼고 아스날전에 대비했다. 과연 박지성이 퍼거슨 감독 기대에 부응해 이번에도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지 관심거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21승10무3패로 승점 73점을 기록하며 한 게임을 더 치른 2위 첼시(승점 70점)와 경기 수가 같은 3위 아스날(승점 64점)의 추격을 받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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