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tvN '오페라스타 2011'(이하 오스타) 세미파이널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30일 방송된 '오스타'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가구 평균 2.55%, 최고 시청률 3.54%(케이블 유가구, AGB닐슨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오스타'에는 문희옥, 임정희, 테이, JK김동욱 등 4명의 도전가수가 참여한 가운데 기존과 달리 두 명의 탈락자가 선정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테이와 JK김동욱이 1, 2위로 파이널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임정희와 문희옥은 안타까운 탈락의 주인공으로 남게 됐다.
테이는 피에로 분장을 하고 성악가들이 별 다섯개의 최고 난이도라고 평한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 중 'Vesti la giubba(의상을 입어라)'를 불렀다. 이 곡은 바람난 아내를 목격한 광대 카니오가 가슴이 찢어지는 슬픔과 분노 속에서도 무대에서 관객을 웃겨야 하는 절망을 담은 노래다.
심사위원들은 “고음을 성악적인 발성을 곁들여 훌륭하게 소화했다”“무척 어려운 아리아다. 일반 성악가들도 끝까지 잘 불러내는 경우가 극히 드문데 잘 불렀다”“무거운 테너들이 불러야 하는 곡이라 파워가 딸렸다” 등 다양한 평을 쏟아냈다.
또 JK 김동욱은 G.M.페릴리가 작곡한 이탈리아 가곡 ‘Un amore cosi Grande(위대한 사랑)’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며 다크호스임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심사위원들은 “브라보! 음악을 아름답고 맛있게 부르는 재주가 있다”“노래에 분위기를 잘 재는 재능은 정말 최고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JK김동욱은 위대한 사랑이 뭐였냐는 MC 손범수의 질문에 “이때까지 내가 느꼈던 가장 위대한 사랑은 어머니의 사랑이다”라고 답했는데 이날에는 초반 부진을 딛고 세미파이널에 오른 아들 JK김동욱의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그의 어머니가 직접 현장에 참석해 파이널 진출의 기쁨을 배가시켰다.
문희옥은 이날 오페라 '리퀴엠' 중 'Pie Jesu(자비로운 예수님)'을 열창, 임정희는 오페라 '토스카' 중 'Vissi d’arte, vissi d’amore(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불러 심사위원 서희태로부터 "첫 회에서 봤던 임정희가 다시 돌아왔다"는 칭찬을 한 몸에 받았지만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7일 세미파이널로 펼쳐지는 '오스타'는 서울 종로구 홍지동 상명아트센터에서 손범수와 이하늬의 진행으로 테이와 JK김동욱 TOP2의 오페라 도전으로 꾸며진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영국 로열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스페셜 앨범을 제작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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