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선두' 오승환, "팀이 잘 하니까 운좋게 8세이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5.01 15: 07

구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난공불락' 오승환(29, 삼성 투수)은 "팀이 잘 하니까 운좋게 8세이브를 거뒀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1일 대구 한화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오승환은 "현재 상태는 좋은 편이다. 예전에 좋았을때와 별 차이가 없다. 무엇보다 아프지 않으니까 그때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남들이 볼땐 어떨지 몰라도 직구를 자신있게 던지니까 신인 때보다 더 좋아질 수 있지 않겠냐"며 "지금까지 안 좋은 상황에서도 올라갔는데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다. 날씨가 풀린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8회 마운드에 오르는 것에 대해 "어차피 그래봤자 2사 후에 올라간다. 거기서 투구수를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제 1점차 상황에서 등판했는데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 여유가 생겨 다음 등판을 고려해 투구수를 조절하면 된다"고 개의치 않았다.
 
그는 "예를 들어 2스트라이크 이후에 바로 승부를 들어가거나 직구를 던져 치게끔 유도한다"며 "물론 주자가 있으면 집중해 삼진을 유도하려고 노력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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