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한화 유창식(19)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화는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2군에서 유창식을 끌어올렸다. 유창식 대신 윤규진이 2군으로 내려갔다. 유창식으로서는 데뷔 첫 1군 엔트리 등록이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돼 계약금 7억원을 받고 입단한 유창식은 그러나 혹사 후유증으로 어깨에 염증이 생겨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스프링캠프 동안 훈련량이 부족해 구위를 살리지 못했다. 한대화 감독은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유창식이 2군에서 충분한 준비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유창식은 2군에서 3경기에 나와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12이닝 동안 13피안타 11사사구를 내줬지만 탈삼진도 11개를 잡았다. 특히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달 26일 KIA 2군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⅓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하며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
한편, 유창식을 대신해 2군으로 내려간 윤규진은 9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11이닝 동안 볼넷 14개와 사구 1개를 주는 극악의 제구력이 문제였다. 특히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볼넷 3개를 내준 것이 결정타가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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