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21, LG 트윈스)이 부상을 당한 오른쪽 손목에 주사를 맞고 치료 중이다.
박종훈(52) LG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오지환이 오른쪽 손목에 통증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면서 "주사를 맞고 치료를 해야 한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오지환은 지난달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회말 첫 타석 때 넥센 선발 김성태의 공을 받아 치다 배트가 밀리며 오른쪽 손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오지환은 볼카운트 2-2에서 7구째 직구에 배트가 나갔으나 정상적인 타이밍보다 늦게 맞으며 배트가 밀렸다. 그러면서 손목 부위에 충격이 전해졌다.
오지환은 곧바로 타석에서 교체돼 아이싱으로 부상부위를 조절한 뒤 30일 잠실구장에 들러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 서울 아산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박 감독은 "일단 1군에 데리고 다니면서 선수들과 함께할 예정"이라면서 타격 빼고 러닝 등 다른 훈련은 소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LG는 오지환을 대신해 내야수 정주현(21)을 1군에 올렸으며, 오늘 유격수로는 윤진호(25)가 선발 출장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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