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연속 무승' 왕선재, "투쟁력이 없어졌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5.01 17: 39

"부산전에 이어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의 투쟁력이 없어졌다".
왕선재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 시티즌은 1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광주 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8라운드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대전은 이날 패배로 컵대회를 포함해 3연패 및 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정규리그서도 2연패 중인 대전은 3승 3무 2패로 리그 6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왕선재 감독은 "상위권으로 올라갈 기회였는데 놓쳤다"며 "경기 내용에서 연습 때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체력이나 집중력 모두가 그랬다. 빨리 재정비를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이 들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지친 것 같다. 1주일에 한 경기를 치름에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 같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 상위권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왕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 상태를 지적했다. "부산전에 이어 이번에도 같은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투쟁력이 없어졌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서 재정비해야겠다. 광주나 우리 선수 모두 같이 열심히 뛰었지만 결국 투쟁력의 차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경남전 이후 골 맛을 못보고 있는 박은호에 대해 "현재 몸 상태가 안 올라온 것 같다. 70∼80%정도에 불과하다"고 답하면서 "우리 선수들 모두가 체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해결해줘야 하는데 아쉽다"고 했다.
또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 같다. 피지컬 코치와 상의해서 운동 패턴을 바꿔야 할 것 같다"며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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