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으로 나온 것이 처음인데 약혼녀가 나를 믿고 따라와줘서 고맙다. 경기력이 좋아진 것은 약혼녀 덕분이다".
최만희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 FC는 1일 오후 광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8라운드 홈 경기서 이승기와 주앙파울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광주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3승 1무 4패로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이날 두 번째 골을 기록한 주앙파울로는 정규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주앙파울로는 "최근 3∼4경기를 소화하면서 나아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내가 필요한 점을 찾게 됐다. 전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것이 나쁘게 작용하는 듯했으나 서울전부터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생애 처음으로 브라질을 떠나 다른 국가에 장기간 거주하게 된 주앙파울로를 돕기 위해 약혼녀도 한국에 들어온 상태. 이에 대해 주앙파울로는 "더 많은 골로 나아진 모습 보여주는 것이 약혼녀에게 보답하는 길인 것 같다"고 말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광주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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