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승' 최만희, "목적 정하고 순항 중"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5.01 17: 57

"우리 팀은 여행을 가는 데 목적 없이 가는 것이 아니다. 목적을 정하고 잘 가고 있다".
최만희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 FC는 1일 오후 광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8라운드 홈 경기서 이승기와 주앙파울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창단 이후 첫 2연승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3승 1무 4패로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만난 최만희 감독은 "우리 팀은 여행을 가는 데 목적 없이 가는 것이 아니다. 목적을 정하고 잘 가고 있다"며 "선수들이 열정을 가지고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선수들이 나아갈 방향을 잘 인식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연찮게 서울도 이기고, 대전도 이겨 감독으로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을 정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광주는 이번 시즌 성적과 관련된 목표를 정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겪어보고 다음 시즌부터 목표 순위를 정하겠다는 것이 최만희 감독의 생각. 그렇지만 다른 목표는 있다. 최 감독은 "홈 팬들에게 축구의 묘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경기를 하고 싶다. 그런 면에서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경기를 잘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3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주앙파울로에 대해 최 감독은 "주앙파울로는 배고픈 선수다. 브라질에서 큰 구단이 아닌 작은 구단에 있던 선수다. 그래서 그런지 감독 말도 잘 듣고 동료들과도 대화를 잘한다. 그런 것이 오늘 승리와 서울전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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