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30, LG 트윈스)이 이번에도 선발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심수창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⅔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았으나 3피안타 4사사구 4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출발은 좋았다. 심수창은 1회 선두타자 김민우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박정준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했다. 2사 후 유한준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지만 4번 강정호를 상대로 143km 몸쪽 직구로 스탠딩 삼진을 잡았다.

LG 타선도 1회말 3안타와 희생 플라이 2개로 2점을 뽑아내 심수창에게 첫 승을 안겨주려고 노력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심수창은 2회 선두타자 코리 알드리지를 볼넷으로 내주며 갑자기 흔들렸다. 강병식에게 우중월 2루타 때 1실점한 심수창은 이후 2아웃까지 잘 잡았으나 김민성과 김민우, 박정준에게 3연속 볼넷을 내주며 2점째를 내줬다.
심수창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유한준을 상대로 1-3로 볼카운트가 몰리며 5구째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4점째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행히 심수창을 구원 등판한 봉중근이 후속타자 강정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심수창은 올 시즌 5차례 선발 등판했으나 1승도 거두지 못한 상태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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