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호, 홍성표, 송민교, 최세욱이 1일 방송된 MBC '신입사원' 탈락자가 됐다.
이날 '신입사원'에서는 순발력 미션이 주어졌다. 지난 주, 1박 2일의 합숙과정을 통해 각 조에서 1명씩 총 4명의 도전자가 탈락한 가운데 5명씩 4조 20명의 도전자들이 조별 대결을 펼쳤다. 조별 대결을 통해 승리한 조는 모두 합격, 패한 조는 엄격한 재심사를 거쳐 5명 중 3명만이 다음 단계로 진출하게 됐다.

그들이 펼친 대결은 '음악에 맞춰 즉흥 진행'. MBC의 대표 예능, 교양, 뉴스, 라디오 프로그램의 시그널 음악을 듣고 즉흥적으로 자유 진행을 하는 것이었다. 아나운서의 기본 자질인 순발력과 진행 능력을 동시에 평가한 것. 조원 한 명, 한 명에게 조의 운명이 걸려있는 대결이다 보니 긴장감과 부담감은 배가 되었지만 조원들 사이의 결속력은 더욱 끈끈해 지는 모습이었다.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오프닝 음악에 도전자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실제로 오프닝 음악만을 듣고 1분 동안 즉흥 진행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터. 당황함에 말문이 막힌 도전자들도 있는 반면, 센스있게 차근차근 진행을 이어나가는 도전자들도 있었다. 순발력 넘치는 도전자들의 모습에 현직 아나운서들도 감탄사를 내뱉기도 했다.
이날 박경추, 문지애 아나운서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5대 5 조별 대결을 지켜보며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린 것.
문지애는 “장성규가 아무 말도 못하니 마음이 아팠다” 며 말끝을 흐리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문지애는 탈락자가 결정되자 탈락자들을 일일이 안아주며 “끝까지 의연한 모습을 보이는 도전자들을 보니 더 마음이 아프다”며 다시 한번 눈물을 보였다.
물 권하는 남자로 따뜻한 이미지를 보여준 박경추 아나운서 또한 패배한 자신의 조의 재심사를 지켜보며 참아왔던 눈물을 글썽여 주위 사람들을 숙연하게 했다. 문지애 아나운서와 함께 재심사를 지켜보던 김정근 아나운서는 재심사 과정에서도 서로를 위해주는 도전자들을 보며 “슬프면서도 따뜻하다” 고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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