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건영 미국통신원] LA 에인절스의 안방마님 최현이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최현은 2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7번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현의 활약을 앞세운 에인절스는 5점 차를 극복하고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타율 2할7푼1리를 기록한 최현은 시즌 10번째 타점을 올렸다.

당초 이 경기에는 에인절스의 에이스 제러드 위버가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컨디션 난조로 타일러 채트우드가 마운드에 대신 섰다. 그러나 채트우드는 1회말에만 집중 7안타를 맞고 5점이나 빼앗겼다.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레이스쪽으로 기우는 것을 막은 것은 바로 최현이었다. 2회초 1사 후 상대 선발 알렉스 콥의 몸쪽 공을 힘껏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
그러나 최현은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회 2사 후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5회초 집중 2안타와 볼넷 3개 상대 에러 1개에 편승해 대거 4점을 얻으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6회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된 최현에게 8회초 1사 1,3루의 기회가 찾아왔다. 최현은 2루 땅볼로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 토리 헌터가 결승 득점을 올려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에인절스는 8회 페르난도 로드니, 9회 조던 왈든을 내세워 레이스 타선을 봉쇄해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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