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이지아·정우성 '3자 입장' 공식발표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5.02 08: 01

서태지 이지아 정우성이 ‘결혼’ ‘이혼’ ‘55억원대의 소송’ 등으로 충격적인 날들을 보낸 사실이 세간에 알려진 이후 10일만에 모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지아는 서태지를 상대로한 소송을 취하하고 신비주의를 고집했던 서태지도 팬들에게 미안한 입장을 전했다. 이 사건의 최대 피해자인 정우성도 일에만 전념할 뜻을 밝혔다. 이에 세 사람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서태지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서태지는 4월30일 오후 서태지닷컴을 통해 팬들에게 직접 글을 남겼다. 서태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나에게 용기를 주는 여러분을 보며 고맙다는 말로는 표현될 수 없는, 처음으로 느껴지는 감정들이 교차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또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가 좀더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바라봅니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 글에 대해 김종서는 30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짧은 글이었지만 가까운 사람들한테 조차도 숨겼어야했던 그간의 고뇌가 절절히 느껴진다. 자! 이제는 훌훌 털고 좋은 음악으로 돌아 올 수 있게 마음으로 덮어주고 다독여 줄 때. 비온 뒤 땅이 굳듯 단단해진 그의 9집을 기다리며"라고 글을 올렸다. 
서태지-이지아 사건이 마무리 국면으로 들어서자 김종서를 비롯한 서태지의 수 많은 팬들은 벌써부터 서태지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 이지아 "하루 빨리 제 자리로 돌아가고 싶지만..자꾸 약해지고 주저앉는다"
이에 반해 서태지의 여자로 살았던 이지아는 당분간 마음을 추스르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지아도 직접 글을 올려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마음을 전했다.
이지아는 5월1일 밤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www.ejiah.com)에 “하루라도 빨리 제 자리로 돌아가서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지인분들의 소중한 마음에 보답하고 싶지만...... 자꾸 약해지고 주저앉는 제 자신 때문에............부모님께 그리고 저로 인해 고통 받으면서도 저를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다수의 연예계 관계자는 “지금은 이지아의 연예계 활동을 언급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 현재 이지아 개인이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 정우성 "5월 드라마 촬영차 일본으로 출국"
서태지와 이지아 사건의 최대 피해자로 거론되고 있는 정우성은 우선 사랑보다는 일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4월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차기작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정우성은 5월부터 일에 몰두한다. 정우성은 일본 후지 TV드라마 '굿 라이프' 촬영을 위해 5월 중순 일본으로 출국한다. 여기에 이후 ‘킬러’ 리메이크를 비롯해 작품 연출 및 영화 출연 등 여러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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