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정려원 주연의 영화 ‘통증’이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영화 ‘통증’은 통증을 느낄 수 없는 남자와 통증에 유독 민감한 여자의 강렬한 사랑을 그린다. 4월 24일 모든 촬영을 마무리했다. 곽경택 감독이 선택한 남자 권상우는 위험한 연기 조차 대역 없이 소화하며 연기 투혼을 발휘했다. 촬영 마지막 날까지 분위기 메이커를 도맡아 하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 스탭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특히 마지막 크랭크업 당일 건물 옥상에서 위험한 장면을 촬영했던 그는 촬영을 마치고도 아쉬움에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겨울 내내 폭설과 추위에 고생한 권상우는 “곽경택 감독님과 함께 작업해서 영광이었다. 감각적인 영상미와 웃음까지 갖춘, 정말 색다른 멜로 영화가 될 것이니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곽경택 감독이 “정려원은 동현 그 자체다.”라고 만족감을 표했을 정도로 캐릭터에 100% 싱크로율을 보이며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여자 주인공 동현 역의 정려원은 전 스탭들에게 영화 속 동현과 남순의 감성을 자극하는 한 장면의 스틸을 엽서로 만들어 일일이 손으로 편지를 써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리고 크랭크 업인 촬영 마지막 날에는 자신이 가지고 다니는 ‘통증’ 콘티 북에 크랭크업을 기념해 롤링페이퍼처럼 스태프의 한마디를 담았으며 스태프와 한 사람 한 사람 기념 사진을 찍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정려원은 트위터에도 “주는 것의 기쁨은 무엇인지 너무 잘 알고 있었는데.. 받는 것의 기쁨도.. 정말.. 너무 좋은 느낌이다. 사랑 받는다는 것이 정말 무엇인지 알려주신 영화 ‘통증’ 촬영현장! 감사.. 감사합니다”라며 아쉬움과 감사함의 글을 올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선보이며 촬영을 마친 권상우와 정려원은 곽경택 감독의 10번째 영화인 ‘통증’의 주인공으로 지금까지 한국 멜로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감각적인 영상과 깊이 있는 진심이 담긴 감성 멜로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8월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