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이지아-정우성, 대중의 엇갈린 시선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5.02 08: 39

서태지의 공식 입장 발표와 이지아의 소송취하로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희대의 스캔들’이 하향 국면에 돌입했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크게 엇갈리며 또 다른 쟁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스타의 ‘신비주의’에 대한 찬반양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
그 동안 자신의 입장 표명을 유보했던 서태지가 이혼소송이 세상에 알려진 지 열흘 만에 직접 공식 입장을 밝힌데 대해 “스타에게도 사생활이 있다”며 그를 옹호하는 여론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선 “팬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부와 명예, 인기를 얻는 스타는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의무가 있다”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과거사를 철저히 숨겨온 이지아에 대해서도 팬들의 입장은 엇갈린다.
“여러 개의 이름으로 살아가며 정체성의 혼란. 나 자신으로 살아갈 수 없던 고통은 자유를 잃은 것 같았다”는 이지아의 고백에 "스타이기 이전에 여자"라는 동정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반면 “팬들에 대한 기만”을 주장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이혼소송이 알려지면서 이지아는 이미 마녀사냥식 ‘신상 털기’로 배우의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었다. 하지만 지난 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자신의 심경을 담은 글을 올리면서 여론은 서서히 그에 대한 동정론으로 기우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지아의 공식 연인인 정우성에 대해서는 동정론이 우세한 상황. 국내 정상급 배우로서 팬들에게 자신의 연인을 솔직히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정우성이야말로 이번 스캔들의 최대 피해자이기 때문.
서태지의 입장을 들어본 다음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던 정우성은 일단 이지아와의 관계에 대한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일에만 전념할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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