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조기발견,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최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02 09: 01

-한 쪽이 쳐지거나 멍울이 만져진다면 유방암검진 필수
얼마 전부터 가슴에 멍울이 만져져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급하게 병원을 찾은 이모씨(35세)는 검사결과 유방암 초기진단을 받았다. 이후 즉시 유방암 치료를 시작했으며 현재 완치에 가까운 호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방암’의 초기증상은 평소 유방의 모양과 다르게 변화해간다거나 유방 한 쪽이 치우쳐 있는 경우가 있으며 멍울이 만져지기도 한다. 이와 함께 유두에서 냄새가 나거나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도 동반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유방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암 초기 시 눈에 띄게 나타나는 증상들이 아니므로 평소 주의 깊게 보지 않는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유방암’이 계속 진행될 수 있다. 때문에 자가체크방법을 숙지하고 주기적으로 살펴보거나 6~12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인 암 진단검사를 통해 조기진단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동구에 위치한 강동미즈여성병원 박연이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가슴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우선 겁을 먹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슴에 크고 작은 혹이 만져지는 멍울로 인하여, 많은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방문하지만 80% 이상은 양성종양으로 확인이 되고 큰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몽울이 만져진다고 해서 반드시 암(악성종양)은 아니므로 걱정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의 진단 및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가슴의 멍울은 유방암을 의심해볼 수도 있지만 낭종, 섬유선종 등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다. 또한 유방암의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조기초경을 경험하였거나 30세 이후에 첫 아기를 출산하는 노산의 경우,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발병될 확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멍울과 함께 통증이 지속된다면 불안해 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유방암 진단에 필요한 다양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동미즈여성병원’에서는 유방암을 효과적으로 진단하기 위해서 유방조직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유방x선 촬영(MAMMO)’을 실시하고 있으며 낭성 종양과 고형종양을 구분하는데 사용되는 ‘유방초음파’ 그리고 ‘조직검사’ 등 다양한 검사방법을 통해 유방암을 진단하고 있다. 또한 병원 내에 유방암검진센터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
유방암은 대부분 가슴에 통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통증이 없는 멍울도 유방암증상일 수 있다. 가벼운 증상일지라도 방심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정기적인 산부인과검진을 통해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