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키가 유독 작다면, 성장클리닉 성장치료로 관리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02 09: 05

-부모가 아이의 식욕부진, 수면장애, 소아비만 등 주의
아이를 만나러 학교나 유치원 등을 방문하는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반에서 키가 몇등이나 될까’라는 질문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아이의 키가 다른 또래들과 큰 차이가 없다면, 안심이 되고, 또래보다 키가 크다면 기분이 좋을 것이지만 다른 또래들에 비해서 키가 작다면 속이 상할 수 밖에 없다.
부모가 키가 작은 것도 아닌데 왜 유독 우리 아이가 키가 작은 것인가?

이러한 고민을 하는 부모는 아이의 식욕을 가장 중요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소아에서 나타나는 아이의 성장의 최대의 걸림돌은 바로 식욕부진이다. 식욕부진은 잦은 감기나 스트레스 등으로 더욱 악화되며, 단 음식이나 우유를 많이 섭취할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비위나 장기능이 약한 아이에게서도 많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자주 아이가 자주 배가 아프고, 헛구역질을 하거나 구토, 설사, 변비 등을 동반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 체내 소화흡수 기능도 떨어지게 되므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성장발육이 현저하게 지연된다.
또한 식욕부진에 의한 영양상태 외에 수면도 아이에게 매우 중요하다. 깊은 숙면을 취해주면 아이의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그렇지만 비염, 천식,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으면 아이들의 숙면이 방해받게 되고, 이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식욕부진이 유발되어 성장에도 악영향을 주게 된다.
식욕부진이 아니라 오히려 식욕이 너무 좋은 경우에도 성장이 부진할 수 있다. 식욕이 너무 좋아 비만이 생긴 아이는 사춘기 이전에 필요 이상으로 축적된 지방이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조기 성숙을 유발하며, 키가 크는데 사용되야 할 성장호르몬이 지방을 분해하는데 사용되면서 성장에 방해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의 키를 키울 수 있을까?
일산 코앤키 한의원 성장클리닉의 이정일 원장은 “주기적으로 아이의 성장발육을 체크하고 문제점을 발견 시 조기에 치료하면서 신체발달의 안정을 이룰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 몸의 약한 부분을 치료하고, 이를 통해서 오장육부의 기능을 향상시켜 아이의 전반적인 건강을 증신시켜야 아이가 가지고 있는 성장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만일 아이가 아무런 문제 없이 건강한데도 불구하고 성장이 더디다면,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켜주는 한약재를 사용해 성장발육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라며 키가 작은 아이의 성장치료방법을 설명했다.
이처럼 성장클리닉을 찾아 성장치료를 받아주면,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이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식욕부진, 수면장애, 소아비만 등을 유심히 관찰하고 관리해주는 것이겠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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