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이정진, 눈물·감동의 마지막 녹화현장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5.02 09: 26

'남격' 원년 멤버 이정진이 2년 만에 코너를 하차한다. '비덩'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박수칠 때 떠나자'는 심정으로 어려운 이별을 고했다.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1일 방송분 말미에는 이정진과 멤버들의 마지막 한때와 작별 인사가 담긴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서 이정진을 비롯한 몇몇 멤버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아쉬운 이별을 나눠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남격' 제작진에 따르면 이정진의 마지막 녹화는 지난 달 중순 전북 고창의 농가에서 이뤄졌다. 평소 '귀농일기' 촬영을 위해 자주 찾는 이 곳에서 이정진과 멤버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농사일을 돌보고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며 자연스럽게 작별 인사를 나눴다고.
 
제작진 한 관계자는 최근 OSEN에 "특별한 이벤트 같은 것 없이 자연스럽게 헤어졌다. 뭔가 미션을 수행하며 허둥지둥 헤어지는 것 보다는 우리의 보금자리(농가)에서 떠나보내는 것이 가장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사전에 멤버들에게 마지막 녹화임을 귀띔했더니 각자 이정진을 위한 선물들도 준비해왔더라. 아쉬웠지만 훈훈한 이별이었다"고 마지막 녹화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정진의 마지막 모습은 오는 8일 방송분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이정진은 2009년 '남격' 출범 초창기부터 고정 멤버로 활약, 다양한 미션을 함께 했다. 배우로서 첫 예능 도전에 나섰던 이정진은 '남격'으로 인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더 큰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코너 특성상 장기 미션이 많은 까닭에 본업인 연기 스케줄과 병행이 더는 힘들다고 판단, 하차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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