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프로리그 리뷰] '디펜딩 챔프' KT, 2연패 향한 순항 시작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5.02 11: 11

디펜딩 챔프 KT가 2연승을 달리며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1-1st’가 2주차를 마친 현재 KT와 하이트가 2승을 거두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1주차를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STX와 SK텔레콤은 나란히 2주차에서 승리를 거두며 전열을 재정비했고, 에이카는 간발의 차로 아쉽게 패하며 프로게임단 상대로 연승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MBC게임은 2주 연속 패하며 최하위를 기록해 시즌 전망이 어두워졌다.
▲ KT & 하이트, 2승으로 초반부터 호조

KT와 하이트는 시즌 초반부터 나란히 2승을 기록하며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KT는 첫 시즌부터 함께 했던 온승재, 김청훈, 김현이 나간 공백이 무색할 만큼 완벽한 팀워크와 공격력을 선보이며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전통의 강팀 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특히 정훈과 신규 영입한 이성완이 높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이번 시즌 연속 우승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프로게임단 가운데 다소 약체로 평가 받던 하이트 역시 STX를 상대로 승리한 데 이어 2주차에도 세미 프로 클랜 락다운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달라진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KT와 하이트는 이번 3주차에도 나란히 세미 프로 클랜팀을 상대하게 되어 당분간 흔들림 없는 상위권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이카 돌풍 & MBC게임의 총체적 난국
에이카가 프로게임단 못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에이카는 1주차 MBC게임을 상대로 승리했고, 2주차에서도 SK텔레콤에 패하기는 했으나 풀 세트 접전을 펼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기존 MBC게임의 주축 선수들이었던 김창선, 박재현이 합류한 에이카는 프로게임단 가운데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SK텔레콤을 상대로 1세트를 선취한 데다 마지막 3세트도 8-6으로 아쉽게 패하며 이번 시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번 3주차에서는 KT를 상대하는 만큼 KT를 상대로도 이러한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반면 MBC게임은 이와 달리 총체적 난국상황이다. 이호우, 강주호, 이수철 등 기존 선수들을 새로 영입한 MBC게임은 아직 선수들의 팀워크가 살아나지 못한 까닭에 시즌 초반부터 2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처졌다. 시즌 초반부터 차이가 벌어질 경우 선수들의 의욕이 더욱 급감하는 만큼 빠르게 분위기를 추슬러야 하는 MBC게임은 이번 주차에도 SK텔레콤을 상대하게 되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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