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목소리로 인한 스트레스 이제 한방치료가 대세이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5.02 13: 04

현대인들은 자기 PR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특히 직장 면접을 앞두고 있는 취업준비생, 맞선을 봐야하는 총각 처녀 등 새로운 출발을 앞둔 이들에게 있어서 첫 인상이 많은 것을 좌우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다. 첫 인상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목소리다. 감미로운 목소리는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하고 편안함을 줄 뿐 아니라 본인의 자신감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는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갈라지고 쉰 목소리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이 중 딱히 해결방법을 모르거나 병원을 찾을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에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쉬고 탁한 목소리는 우리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원인을 찾아내야한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30세 이상의 남자에게서 특별한 원인 없이 쉰 목소리가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후두암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감기 등 바이러스성 성대를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 갑자기 목소리가 변하는 급성후두염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가수, 교사 등의 직업 특히 여성 음악가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세로 성대에 발생하는 작은 결절, 결절성 성대염인 경우도 쉬고 탁한 목소리가 나오게 된다.

이 경우 항생제나 수술이 아니라 한약 치료만으로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방에서 목소리는 심장, 폐장, 신장과 관련이 깊다고 보는데 특히 쉬거나 탁한 목소리를 폐와 신장과 관련이 많다고 본다. 특히 쉬고 탁한 목소리는 폐와 신장, 그리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경우는 신장의 허약으로 인한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폐, 신장, 심장의 기운을 고루 다스려 치료해야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기관지 치료로 입소문이 난 제중한의원은 쉰목소리와 성대 결절에 제중음으로 다스린다. 제중음은 7년여의 연구와 임상을 통해 개발한 치료약으로 폐장과 기관지 기능을 돕고 면역기능을 강화해주는 처방으로 폐의 원기를 보강해주는 운모, 소자, 어성초 등 20여 가지의 약재로 구성돼 있다.
제중음은 기관지의 염증만을 치료하던 국소적 치료와는 달리 폐, 기관지, 비, 위장의 기능개선과 면역기능의 증강으로 재발가능성이 없고 항생제 남용의 문제점을 갖고 있지 않다. 또한 쉰 목소리의 개선 뿐 아니라 기침, 가래, 천식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천편일률적이고 다 같은 치료법을 써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제중한의원에 따르면 콩팥이 허약하여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경우, 술에 취해 잠을 자다 바람을 맞아 목이 쉰 경우, 산후에 갑자기 목이 쉬는 경우, 중풍에 걸린 후 목이 쉰 경우, 노래를 많이 불러 목이 쉰 경우, 감기 후 목이 쉰 경우 등 그 증상과 원인을 꼼꼼히 따져 각각 다른 처방을 운용해야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더불어 제중한의원 구환석원장은 “목소리가 쉬거나 기관지가 불해 배, 도라지, 어성초, 오미자, 꿀 등을 장기복용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이는 기관지에 도움을 커녕 신장이 안좋아지게 되니 주의해야한다“고 조언한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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